제목 | 1분기 건설공사 실적 21% 곤두박질 ‘환란 이후 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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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odo |
작성일 | 25-06-19 12:41 |
조회 |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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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부진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일이 없어 쉬고 있는 인력, 장비, 설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뜻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조2172억 원(21.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특정 시점까지의 시공실적을 말한다. 현재 공사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다.
건설기성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초과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3211억 원·24.2%) 이후 처음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3.1% 감소했고, 3분기에는 9.1%로 낙폭을 키웠다. 이어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의 하락은 유휴인력 및 장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건설업 일자리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현행 지표 부진에 더해 일거리로 직결되는 건축허가·건축착공 등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떨어졌다.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쪼그라들었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함께 새로운 건설 수요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서의 회복 체감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정부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한 건설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건설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보다는 지방, 대기업보다는 중소건설업체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폐업 신청이 중소건설사 위주로 이뤄졌던 데 반해, 올해는 업계의 ‘허리’격인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11위였던 영무토건의 가세로 올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중견건설사는 11곳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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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조2172억 원(21.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특정 시점까지의 시공실적을 말한다. 현재 공사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다.
건설기성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초과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3211억 원·24.2%) 이후 처음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3.1% 감소했고, 3분기에는 9.1%로 낙폭을 키웠다. 이어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의 하락은 유휴인력 및 장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건설업 일자리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현행 지표 부진에 더해 일거리로 직결되는 건축허가·건축착공 등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떨어졌다.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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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함께 새로운 건설 수요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서의 회복 체감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정부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한 건설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건설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보다는 지방, 대기업보다는 중소건설업체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폐업 신청이 중소건설사 위주로 이뤄졌던 데 반해, 올해는 업계의 ‘허리’격인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11위였던 영무토건의 가세로 올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중견건설사는 11곳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