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 _ 박하재홍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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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HELLO |
| 작성일 | 26-07-31 18:53 |
| 조회 |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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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에서 창원유기견보호소 반려동물로
북한산 우이동의 한 낡은 민박집에서 작고 마른 겁먹은 개 한 마리가 무거운 사슬에 묶여 있는 모습이 집에 돌아와서도 눈에 자꾸만 아른거려 이틀 후 다시 우이동으로 향했습니다. 민박집 아주머니는 데려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집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고 힘없이 나를 바라보는 개의 쇠사슬을 풀고 그를 품에 안았다. 그의 이름은 순이, 지금의 나의 반려견입니다. 순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갔을 때 앞발의 뼈에 금이 가 있던 학대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검은색 군화를 꺼내 신던 날 날 반기러 뛰어오던 순이가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었고 일주일 내 근처에 가까이 오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순이와 나누는 감정은 사람 사이에선 느낄 수 없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아주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기만 해도 든든함과 편안함 같은 것이 였습니다. 평범한 개라도 인간에 비하면 초능력에 가까운 청각과 후각지녔으니 특별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다른 동물들은 사람을 구하는 일에는 창원유기견보호소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개처럼 인간을 동반자로 인식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물 중에 유일하게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동물은 개입니다.
개들은 오랜 세월을 인간과 지내며 인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합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철저히 야생성을 잃어버린 상태라서 그런지 더욱 인간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동물이면서 동물이 아닌 인간의 습성을 닮으며 인간 사회에 들어왔지만 때론 쉽게 버림받고 개를 아끼기로 유명한 프랑스조차도 유기견 수용시설은 포화 상태인 것을 보면서글픈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개들이 주는 절대적인 애정과 믿음의 그 풍요로운 감정을 느껴본 사람만 아는데 그래서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동물들과의 욕심 없는 관계 속에서 정서적인 위안과 즐거움을 얻고 싶어 합니다. 그 즐거움만으로 '애완동물'의 이름으로 거래되는 동물들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동물을 기르건 간에 동물 사육은 결코 취미가 아닙니다. 식물을 기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동물복지에서 적당한 운동량 확보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개를 창원유기견보호소 비롯한 동물은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스트레스와 고통을 느낄 뿐 아니라, 행동 능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애완'은 영어로 '펫(pet)'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려'는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를 뜻합니다. 평생을 같이하는 부부를 '반려자'라고 하듯이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삶의 동반자로서 동물에게도 반려라는 호칭을 붙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동물보호단체들에서만 사용하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이제는 2008년에 이르러 정부도 공식 명칭이 되었습니다. 동물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은 이제는 애완동물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돕는 반려동물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은 생후 1년부터 훈련을 시작으로 8개월이 넘도록 전문적인 훈련을 받습니다. 초인종이나 주전자 끓는 소리 등이 들리면 주인을 소리 나는 곳으로 안내를 하고 누군가 주인을 부르거나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소리에도 즉각 반응합니다. 또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법을 배우고 지체 장애인 도우미견은 몸을 움직이기 힘든 지체 장애인을 거들기 위한 여러 동작을 익힙니다. 끈을 잡아당겨 문을 여닫거나 땅에 떨어진 창원유기견보호소 물건을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언덕에서 휠체어를 밀거나 끌어 주기도 합니다.
2012년 핀란드 쿼피오 대학 병원의 에이야 베르그로스 박사팀은 397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했더니 아기들의 호흡기 질환과 귓병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마리 이상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아기들은 알레르기 질환 비율이 현저하게 낮게 나왔다는 미국 조지아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피부와 침에는 내독소를 지닌 균이 있는데 이 내독소가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임파구를 증가시켜 주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임파구를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특정 질병이 아니라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키우지 않는 이들보다 15~20% 정도 병원을 적게 다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증세를 감소시킵니다. 이렇듯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자체가 치료의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를 동물매개치료라고 하는데 동물의 능력을 이용해서 인간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원광대학교의 동물매개 심리치료 대학원 과정과 한국 동물매개 심리치료학회가 생겨난 이후 '동물매개 창원유기견보호소 치료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매개치료를 도입한 병원은 대부분 어린이 병원입니다.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시행되고 있고 장애 때문에 우울하고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반려견과 어울리면서 활동적으로 변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은 단연코 견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전문적인 훈련과정을 마치면 '치료견'이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됩니다. 1992년 비가 내리던 여름날, 강아지 5마리와 함께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치로리'라는 이 개는 치료견이 되기 위한 과정을 완료하고 훌륭한 치료견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치로리는 은둔 생활을 하던 한 소년을 세상 밖으로 내보냈고, 전신마비인 할머니의 손을 움직이게 하는 등 놀라운 치료견의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2006년 치로리가 열다섯 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 때 그를 추모하는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바로 그들은 치로리의 도움을 받았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은 익숙한 광경입니다. 예전엔 '분양'이라고 했는데 창원유기견보호소 애완 대신 '반려'라는 용어를 쓰게 되면서 분양이란 단어도 입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동물보호법에는 생후 2개월 미만의 개나 고양이를 전시할 수 없고 적어도 2개월 동안은 어미 곁에 있어야 면역력도 높아지고 전시되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3개월이 넘도록 입양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몸이 자라나 작고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사라질수록 판매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할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판매될 희망이 사라지면 강아지는 어떤 안좋은 상황에 몰리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IMF 사태가 닥쳤을 때 재산과 동료를 잃고 우울함에 빠진 시기에 오히려 개를 키우는 가정은 늘어났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들과 헤어져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해진 사람들이 늘어나 그들은 경제적인 부담을 감내하면서도 개를 새 식구로 받아들였지만 반면에 유기견도 급증하게 됐습니다. 경제 위기의 끝에 몰려 개를 포기한 사례도 있지만, 준비 없이 그냥 개를 받아들였다가 도중에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강아지 공장의 개체 수가 늘어날수록 유기동물도 따라 증가하게 됩니다. 독일에서는 창원유기견보호소 반려견의 번식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고 보통의 애견 가게 같은 곳에서는 동물을 판매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사람들은 동물보호소를 통해 입양하게 됩니다. 베를린에 유럽 최대 규모의 동물보호소에서는 다시 주인을 맞이하는 비율이 98%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려동물등록제가 2013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서울시에서는 유기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하여 매우 꼼꼼한 입양 절차로 다시 파양 되는 일이 없도록 깐깐한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만 입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각 지자체에서도 2013년 3월 경기도는 '도우미견 나눔 센터'를 개장하면서 일부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게 무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장애를 지닌 사람이 입양하게 됩니다. 경남 창원시는 관리시스템의 정비와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으로 인해 2014년 한 해 동안 유기견 입양률과 주인 반환율이 무려 82%가 되었습니다. 2013년에 시작한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또한 특별한데 영화제 측은 관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 일정을 즐기고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창원유기견보호소 도왔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유기견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쉽고 효과적인 훈련법이 널리 공유되어야 하는데 영국 사람들은 동네 공원에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이 모여 서로 훈련 방법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적당한 산책 공간도 필요합니다.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위험이충분히 있습니다. 미국에 애쉬배리 헤이츠라는 동네엔 동물의 출입금지인 공원과 동물의 출입이 가능하지만 목줄을 꼭 착용시켜야 하는 공원, 그리고 반려동물을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는 공원3가지 종류의 공원이 있다고 합니다.예전에는 이 동네에도 개를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 갈등이 컸지만 지금은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좋은 답안을 찾은 것이라고 합니다. 울산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2012년 3월 지자체 중 최초로 애견 운동장을 연 것입니다. 그리고 성남시와 서울시에서도 빠르게 '반려견 놀이터'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곧 유기동물을 감소시키는 사회적 바탕이고 복잡한 도시에 꼭 필요한 공공시설입니다. 천방지축 개들을 데리고 나온 이들은 예의 바른 개들을 부러워하며 보고 듣고 배울 기회를 얻을 창원유기견보호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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