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인 둔전역 벽산블루밍 이 7월 오픈예정인 가운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 증가 등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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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odo |
작성일 | 25-06-28 08:31 |
조회 |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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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둔전역 벽산블루밍 이 7월 오픈예정인 가운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 증가 등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만 지난 3개월간 3000건 넘는 전세 매물이 사라졌고 전셋값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둔전역 벽산블루밍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대차 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2만4986건(6월 25일 기준)으로 3개월 전보다 11.64% 줄었다. 강동구에서는 3개월 사이에 1681건(67.70%)의 전세 매물이 줄어 3분의 1토막 났다. 광진구(-45.71%) 역시 매물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송파구(-30.85%), 용산구(-17.41%)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의 매물도 크게 줄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할 때 가장 우려했던 것이 거래량이 줄고,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것이었다”며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세매물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전세 매물 감소 속에 가격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한 주 전(0.0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광진구(0.26%), 동작구(0.28%), 강동구(0.36%)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포함되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한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광진구에서는 자양·구의동 주요 단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는 암사·고덕동 대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많았다. 동작구는 상도·사당동 대단지에 전세 수요가 많이 몰려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도도 0.03%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 계약이 잇따르는 등 서울 지역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한 사례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임차인 비중이 44.5%에 달했다.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대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서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면서 매물이 더 줄고 있다”며 “전세가 오르면서 일부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급은 줄었지만, 수요는 되려 늘고 있어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9.5로 지난 4월(136.4)보다 3.1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을 넘기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시장임을 의미한다.
문제는 앞으로도 마땅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급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2만4400가구로, 올해(4만671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으로 눈을 돌려도 비슷하다.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만323가구로 상반기에 비해 2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자문위원은 “내년이 더 걱정”이라며 “지금은 서울 전세 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거나 수급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매물 감소가 결국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설 수 있어서다. 오피스텔 빌라 등 아파트 대체제 공급이 여의찮은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함 랩장은 “지금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더 커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낮지만 전셋값이 오르면서 점점 폭이 좁아질 수 있다”며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서울의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갭투자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용인 둔전역 벽산블루밍
용인 둔전역 벽산블루밍 모델하우스
서울에서만 지난 3개월간 3000건 넘는 전세 매물이 사라졌고 전셋값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둔전역 벽산블루밍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대차 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2만4986건(6월 25일 기준)으로 3개월 전보다 11.64% 줄었다. 강동구에서는 3개월 사이에 1681건(67.70%)의 전세 매물이 줄어 3분의 1토막 났다. 광진구(-45.71%) 역시 매물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송파구(-30.85%), 용산구(-17.41%)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의 매물도 크게 줄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할 때 가장 우려했던 것이 거래량이 줄고,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것이었다”며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세매물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전세 매물 감소 속에 가격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한 주 전(0.0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광진구(0.26%), 동작구(0.28%), 강동구(0.36%)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포함되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한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광진구에서는 자양·구의동 주요 단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는 암사·고덕동 대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많았다. 동작구는 상도·사당동 대단지에 전세 수요가 많이 몰려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도도 0.03%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 계약이 잇따르는 등 서울 지역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한 사례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임차인 비중이 44.5%에 달했다.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대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서는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면서 매물이 더 줄고 있다”며 “전세가 오르면서 일부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급은 줄었지만, 수요는 되려 늘고 있어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9.5로 지난 4월(136.4)보다 3.1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을 넘기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시장임을 의미한다.
문제는 앞으로도 마땅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급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2만4400가구로, 올해(4만671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으로 눈을 돌려도 비슷하다.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만323가구로 상반기에 비해 2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자문위원은 “내년이 더 걱정”이라며 “지금은 서울 전세 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거나 수급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매물 감소가 결국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설 수 있어서다. 오피스텔 빌라 등 아파트 대체제 공급이 여의찮은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함 랩장은 “지금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더 커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낮지만 전셋값이 오르면서 점점 폭이 좁아질 수 있다”며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서울의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갭투자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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