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스마트스코어 유료화 철회] 무료의 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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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bel |
| 작성일 | 26-04-22 06:32 |
| 조회 | 6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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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스마트스코어 1일 스코어관리서비스 유료화를 발표하면서, 9월 1일부터 모든 사용자의 기존 스코어카드 열람을 최근 1회로 제한하겠다고 공지한 #스마트스코어 가 백기를 들었습니다.9월 1일이 지나도 스마트스코어에서 기존 스코어카드를 계속 볼 수 있어 의아하긴 했는데, 9월 11일 공지사항으로 스코어카드관리서비스는 무료로 계속 제공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사실상 #스스플러스 라는 #유료화 서비스에서 스코어카드관리 서비스를 제외하였고, 그로 인해 스스플러스에 가입했던 회원들이 환불을 요청하면 전액 환불하겠다는 것입니다.스마트스코어와 같이 최초 #무료서비스 로 시작했다가 #유료 로 전환하려고 하는 인터넷서비스는 많았습니다. 유료화에 성공한 사례들도 상당히 있지만, 무리한 유료화시도로 인해 아예 서비스 자체가 망해버리는 경우도 스마트스코어 없지 않았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예는 #프리챌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엄청난 커뮤니티와 #아바타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유료화선언 이후 싸이월드에 회원기반을 잠식당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스마트스코어에서 유료화를 시도했을 때 당연히 프리챌의 사례를 떠올리지 않았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료화방침 발표 당시 스마트스코어의 스코어기록 앱은 거의 #독점 을 달성한 수준이었습니다. 스마트스코어의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었던 #카카오VX 가 골프사업 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골프장에서 태블릿을 이용해서 스코어를 기록하고 이를 저장하는 서비스는 스마트스코어가 거의 70-80퍼센트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게 되었고, 잠재적으로도 카카오로 넘어갈 가능성이 스마트스코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코어카드 저장 서비스를 유료화한다고 해도, 프리챌 당시 싸이월드와 같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소비자가 넘어갈 수 없기에 소비자이탈은 크지 않을 것이고, 있다고 해도 유료화전환으로 인한 이득이 크다고 계산했을 것입니다.초반 한달 정도는 스마트스코어의 계획대로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자신의 스코어카드를 앱상에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게된 소비자들이 스코어카드 다운로드 기능을 요구해서, 자신의 스코어카드를 다운로드 받아갔지만,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다운로드 받아볼 스코어카드 자체가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막상 다운로드해도 사진첩에 보관된 스코어카드를 달리 관리할 방법도 없기에 한달에 스마트스코어 커피 한잔 값인데 그냥 유료화서비스를 쓰지 뭐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스마트스코어가 #네이버 #MYGolf 서비스와 제휴해서 스코어를 연동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스마트스코어 서비스가 유료화되면서 네이버와의 연동서비스도 유료화를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만 네이버의 #마이골프 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스마트스코어와 네이버 측에서 뒤늦게 협의를 하게 되었는데, 네이버는 유료화서비스와 관련해서 자신들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은 스마트스코어에게 #빅엿 을 선사해 버렸습니다.#유료화 를 되돌릴 수는 없어 보이니, 일단 네이버의 마이골프는 스마트스코어로부터 기존 사용자들의 스마트스코어 스코어를 2024년 12월 31일까지만 제공받는 것으로 하고(2024년 12월 31일 이후 삭제), 네이버 마이골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네이버에서 스코어카드 등록기능을 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최근 많은 골퍼들이 무료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잘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스코어 가 유료화를 발표했습니다....저도 왠만하면 스마트스코어 유료화 서비스를 이용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이버에서 스코어카드등록 기능을 제공하고, 나아가 11월부터는 스코어카드를 업로드하면 기록으로 정리해서 서비스하겠다고 하니 굳이 스마트스코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스코어에 저장되어 있는 제 스코어카드를 다운로드받아서(10장씩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놓아서 십수번 다운로드를 해야 했습니다), 네이버 마이골프에 일단 저장해 놓은 상태입니다.사실 스마트스코어 스코어카드를 사진으로 올리면 이를 기록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스코어카드 저장기능의 핵심이고, 나머지 서비스들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네이버가 제공한다고 하는 기능은 스마트스코어에게 엄청난 숫자의 회원을 갖게 만들어준 스코어기록 및 저장 모델에 대한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즉, 유료화를 선언한 스마트스코어 로부터 무료인 네이버 마이골프가 회원을 흡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그래서 스마트스코어는 네이버라는 막강한 무료화 기능을 제공가능한 경쟁자의 등장에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같은 무료화라고 하면 골프장 태블릿에서 바로 스코어가 저장되어, 바로 앱에서 스마트스코어 확인가능한 스마트스코어가 따로 스코어카드를 출력하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업로드해야 하는 네이버 마이골프보다 편리하고 한단계 앞선 기술이기는 하니까, 계속 무료화를 유지한다면 굳이 네이버 마이골프로 소비자들이 이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에게 스코어 저장기능이 지갑을 열만 하게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이번 사태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무료라고 해도 대가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료로 스코어카드 저장과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제공자는 소비자의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언제든 유료화를 단행하게 될 위험이 점점 커지는 것이지요. 물론 유료화를 할 스마트스코어 때, 유료화를 하는 핵심기능이 그 정도의 품질과 만족도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는 지갑을 열 것입니다. 유튜브가 광고를 없앤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고를 보면 무료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을 때 유료화전환에 큰 반발이 없었던 것이나, 여러 게임들에서 유료화아이템은 캐릭터 자체, 복장이나 무기의 외양을 화려하고 예쁘게 바꾸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유료화는 반발이 크지 않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단순히 스코어기록-저장 기능을 매달 일정 금액을 지출할 만한 서비스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간과한 것에 대한 대가는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두세달에 걸친 스마트스코어 스마트스코어의 유료화 전환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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